/출처=보잉사 홈페이지
보잉(Boeing)에서 개발 중인 차세대 다목적 무인 스텔스기 ‘팬텀 레이(Phantom Ray)’의 시험비행을 담은 동영상이 공개됐다. 시험 비행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에드워드 공군기지에서 지난 4월 말과 지난달 초 두 차례 이뤄졌다.

팬텀 레이는 첫 비행에서 2300m 가까운 고도까지 날아올랐으며 최고 시속 330km를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첫 비행시간은 약 17분이었고 지상에서 컴퓨터를 통해 조종했다. 두 번째 비행에서는 정찰과 공격, 자동 공중급유 등 다양한 기능을 테스트했다.

팬텀 레이는 이제껏 사용해 온 무인기들과 달리 전투임무 수행을 전제로 설계된 최초의 무인기이다. 이제까지는 무인기들이 정찰이나 감시임무를 목적으로 만들어졌다면, 팬텀 레이는 전자전 장비와 각종 정밀유도무기를 탑재하고 적 방공망을 제압하는 등의 본격적인 전투임무 수행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조종사가 탑승할 필요가 없는 스텔스 무인 공격기 팬텀 레이는 날개 폭이 15.24m, 길이가 10.97m, 무게 16.56t으로 일반 전투기와 비슷한 크기다.

보잉은 이번 비행이 팬텀 레이의 기본적인 감항(堪航·항공기가 자체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갖추어야 할 능력)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팬텀 레이는 6월 말까지 10회의 시험 비행을 더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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